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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여행과 음식/그외

목란 개인적 평가, 군더더기 없는 상위티어 정석. 예약음식 목록, 가격, 맛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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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0년이 밝았군요 ㅎㅎㅎ 방문해주시는 여러분들 모두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저는 19년도의 마지막을 장식하고자 12월 31일날 목란을 방문하였습니다. 하나하나 자세한 후기를 남겨볼게요.

포스팅을 읽기 전 참고하시라고 요약 정보를 먼저 올려드려요 


[참고 정보]

방문 인원: 4명 

주문 메뉴

     예약 메뉴: 동파육(소), 멘보샤(소), 계절야채 새우완자찜(소), 배추찜 1/4

     기본 메뉴: 게살류산슬, 잡탕밥, 짜장면, 짬뽕

가격: 225,000원


이연복 쉐프의 목란 중국집 음식점 후기

이연복쉐프야 여러 티비 프로그램에 출현하여 스타 쉐프로 이미 유명하죠.

언젠가 한번 방문해야지 해놓고서 그 예약쟁탈전에 합류하기가 겁나서 미루고 미뤘었네요 ㅎㅎ

남들 다가본 목란을 이번 기회, 후배가 예약을 성공한 덕분에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목란 외관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에 목란을 찍고 찾아가면 어렵지 않게 찾아가실 수 있어요.

일찍오셔도 안에 입장은 안되고, 손님 대기실이 따로 있어, 대기하고 있으면 입장 가능하실때 불러주십니다.

ㅎㅎ 손님 대기실 갔더니 이연복 쉐프님이 출현하신 '현지에서 먹힐까'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더군요 ㅎㅎ

 

저를 포함해 총 4명이 저희 테이블이였습니다 ㅎㅎ

7시 반 예약이였는데 예약메뉴는 7시 반에 맞춰서 하나하나씩 차례때로 나옵니다. 

나오는 때는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저희테이블은 적당했던 것 같아요

먹는 속도가 너무 느려 조금 늦춰달라고 하면 늦춰주시니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ㅎㅎ

 

이연복쉐프님이 있다니!!

워낙 바쁘신데다가 연말이라 당연히 못뵐줄 알았는데!!

운좋게 계셔서 촬영을 부탁했습니다. 티비에서 보던 것이랑 똑같아요!! (긴장으로 얼굴이 굳음) 

사진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 힘드실텐데도 일일이 맞아주시는 것 보고 '죄송함+감사함'이 교차했어요 ㅎㅎ

사인도 받고 싶었지만,, 차마 고생하시는것 같아 죄송스런 마음에 사진으로 만족..

예약 메뉴 

음식점 리뷰에서 가장 중요한건 무엇을 먹고 어떻게 느꼈느냐겠죠?!ㅎㅎ

목란에는 예약메뉴가 따로 있어요. 예약메뉴는 미리 예약을 해야만 당일날 먹을 수 있습니다. 그 외 메뉴는 식사하시면서 그때그때 주문 가능하세요.

 

목란의 군만두가 하두 유명하여... 군만두를 너무너무 먹고 싶었는데!! 가격의 3배라도 주문할 의향이 있었는데!! 

ㅠㅠ 군만두가 만들기 힘들어서 메뉴에서 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예약메뉴가 예전과 비해 현재 변경사항이 좀 생겼습니다.

왼쪽은 과거의 예약메뉴표이고 오른쪽은 현재 예약메뉴표입니다.

과거 예약메뉴판
현재 예약메뉴판 (선주문 필수)

오른쪽이 좀 더 메뉴판적으로, 깔끔해지고 먹음짐스러워지게 변했죠?

예약메뉴 요리로는 '동파육, 멘보샤, 계절야채 새우완자찜, 배추찜' 4가지를 주문했어요 ㅎㅎㅎ

 

[내가 먹은 예약 메뉴 가격]

멘보샤: 35,000원

동파육: 45,000원

새우완자찜: 50,000원

배추찜: 22,000원

 

예약 메뉴 외, 기본 메뉴판과 가격정보, 위치정보는 참고하시라고 본문 하단에 올려놓을게요 

중국집에 대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느낌 

사실 방문전까지 음식점 리뷰들을 몇 개 읽었는데 

멘보샤가 느끼하다, 딱히 큰 맛이 없다 이런 후기들이 종종 있던지라 걱정을 했었던 것 같아요.

호평을 하는 리뷰들이 있는만큼, 생각보다 별로였다는 후기들도 꽤 있었어서요 ㅎㅎ

게다가 중국집을 이전에도 여러번 가봤지만,  팔보채나 류산슬이 엄청 맛있다라고 느끼진 않았던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있었죠 ㅎㅎ 

하지만 모든 음식은 내가 먹어보기 전까지 단념하면 안되리!!!

음식 후기 시작

▶멘보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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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보샤 전체샷 슬라이드, 옆으로 넘기며 감상

시작은 멘보샤로!! 

사실 멘보샤 먹자마자, 이연복 쉐프가 왜 그렇게 새우요리에 자신있다 하는지 단번에 이해했습니다.

식빵을 눌러서 그런지 식빵이 얇고 바삭해서 과자먹는 것 같이 바삭합니다.

안에 새우살 식감을 정말 잘 살렸어요, 적당히 큰 새우살이 잘 섞여잇어서 씹는 맛이 탱탱하고 좋습니다. 

한 입 베어물자마자 새우향이 코에 확 올라옵니다. 저온에서 튀긴 요리인데도 불구하고 담백하고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입샷

멘보샤가 기름지다는 의견이 종종 있던데, 제 입맛에 기름이 과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튀김요리인 만큼 살짝 식어서 기름이 살짝 빠졌을 떄가 맛있는 요리예요. 또, 튀김요리 특성상 한 사람당 2~3개씩 멋었을 때가 가장 맛있다 생각이 듭니다.

 

소스는 우리가 흔이 알고 있는 칠리소스입니다. 너무 맵지도 달지도 않게 간이 잘 된 소스예요.

소스는 소스대로 맛있었으나 멘보샤와 소스의 조합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칠리자체가 약한 맛은 아니기 때문에 칠리소스에 찍어먹으니까 멘보샤의 새우향이 죽는 것 같았거든요 ㅎㅎ 둘 다 맛있는데 새우향을 좀 더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소스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아깝지 않은 요리,

▶동파육 소◀

두번째 요리 동파육입니다.

이연복의 동파육은 기본기를 정말 잘 살린 깔끔한 요리라고 생각되어요 .

보통 동파육이라 하면 간장이 기본 베이스 소스이기 때문에 삼겹살에 흡수가 과하면 소스가 쎄서 많이 물릴 수 있는데, 간이 정말 하나도 짜지 않습니다. 애초에 동파육이라는 요리 자체가 느끼할때가 많아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제가 잘 즐길 수 있던 요리였어요. 

 

고기는 커서 부드러움과 씹는 맛을 둘 다 느낄 수 있고, 소스가 강하지 않아서 편하게 넘어갑니다. 

사진에 보시면 비계가 상당 부분 있죠?ㅎㅎ 확실히 살코기만 먹는거보다 이렇게 비계 비중이 좀 있는게 요리의 맛을 살리는 것 같아요

▶배추침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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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넘겨서 감상~

겨울에만 선보인다는 시즌 메뉴 배추찜입니다.

다양한 요리를 먹어봤는데도 불구하고 사실 배추찜이라는 요리 자체는 경험이 없어요 ㅎㅎ

배추전은 자주 먹어봤는데 중국식 배추찜이 따로 있나??? 생각이 들었죠 ㅎㅎ

 

배추찜 대는 반포기입니다. 배추찜은 약간 '간장+초맛'이 주를 이뤄요. 배추의 아삭함이 살아있으면서도 (눅눅하지 않아요) 산미가 너무 강하지 않고 짜지도 않고 적당히 새콤해서 맘에 들었던 요리입니다. 양파? 파프리카? 사진에 보면 재료들이 알록달록 색을 살려주는데 식감도 더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애정했던 요리.

▶새우 완자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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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었던 요리중에서 저한테는 제일 맛있었던 요리입니다.

완자가 생각보다 컸어요. 이 요리로 확실히 이연복 쉐프님은 새우요리가 메인이구나를 느끼게 해줍니다.

너무 다져지지도 않고 너무 안다져지지도 않은, 안의 오징어 식감 또한 적당하게 잘 살린 요리..(소라인가?)

소스도 과하지 않고 적당히 점성이 있는 요리...소스는 류산슬 소스와 비슷한 맛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새우향은 여전히 강한, 새우의 존재감을 어필하는듯한..  

소스 맛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에 초점을 둔 듯한

강추하는 요리입니다.

▶게살류산슬◀

기본 메뉴로 주문한 게살류산슬이예요

재료가 참 신선합니다. 식감과 조화가 역시 좋아요.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식감은 식감대로 씹는 맛이 있습니다.

▶잡탕밥◀

팔보채를 시킬까 하다가 너무 배가 불러서 시켰던 잡탕밥이예요 ㅎㅎ

하.... 잡탕밥을 맛보니 여기 팔보채가 상위티어라는걸 단박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에 오면 팔보채를 꼭 먹어보려고요 ㅎㅎ

매콤한데 정말 깔끔하게 매콤합니다. 맵지 않아요.(??내가 먼말하고있는거지 ㅋㅋㅋ)

팔보채는 사실 재료가 80프로 먹고 가는 요리라고 생각하는데, 재료가 싱싱해서 그런지 더 빛을 발하는 아이...

재료를 정말 잘 살린 요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먹어봤던 잡탕밥 중 탑급이였던 것 같습니다.

▶짜장면 짬뽕◀

마지막 짜장면 짬뽕이예요. 

친구와 나눠먹으려고 두개로 쪼개달라해서 양이 반띵인 사진이예요.

둘다 맛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짜장+짬뽕 시킬 바엔 요리를 하나 더 시키는게 좋다 생각함. 

짜장은 바로 먹으면 불맛을 약하게 느낄 수 있어요.

짬뽕에는 생선(?)대구인가? 가 들어가있더라고요 ㅎㅎ 생선살이 들어가 있는게 좀 신기했습니다.

총평 정리 

'목란', 해당 음식점 이름이 주는 인상처럼, 단단한데 깔끔한 느낌의 음식점입니다.

아무래도 쉐프의 명성이 너무 알려져있어서 '새로운 맛의 세계'를 기대하고 실망을 하시는 분이 더럿 계신 것 같아요.

목란이 선보이는 요리는 창의 요리가 아닌 기존 중식 메뉴인만큼, 기존의 맛을 얼마나 잘 끌어올리고 조화시켰는지 초점을 두면 더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재료가 매우 신선하고, 

식감이 좋고,

색이 다채로우며,

식어도 맛이 좋고,

간이 너무 짜지도 너무 맵지도 너무 달지도 않게 적정선을 가장 잘 지킨 느낌입니다.

자극적인 입맛을 가진 분께는 살짝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본기가 깔끔한 고급 중식당이란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하나하나의 메뉴들이 실패했다는 느낌이 없이, 평타이상이라 신경썼다는게 느껴져요.

단 둘이 갔을 때보다 여러 사람이 가서 여러 요리를 주문하고 조금씩 맛보는게 목란 요리를 더 즐길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새우요리 하나쯤은 꼭 시도해보길 권장합니다.

메뉴판, 가격 정보

목란 메뉴판입니다 (예약메뉴는 포함되어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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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었던 기본 메뉴]

게살류산슬 50,000원

짜장면 7000원

짬뽕 10,000원

잡탕밥 15,000원

 

[내가 먹은 예약 메뉴 가격]

멘보샤: 35,000원

동파육: 45,000원

새우완자찜: 50,000원

배추찜: 22,000원

위치 정보

오픈 , 클로즈, 브레이크 타임 정보

 

 

오전 오픈(OPEN): 11:30 분 부터 오후 3시까지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저녁 오픈: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

 

 

 

 

 

 

예약 정보 

1월 1일 , 1월 15일 이렇게 한달에 두번 예약 시작일이 됩니다. 워낙 인기가 있어서 전화예약으로 따려면 몇백통 해야한다는 후기가 있던데...  예약이 안되는게 아니라 계속 통화중이라 문제

 

예약 팁은, 1월 16일 지나서 수강 신청 정정기간때 수업줍는거처럼..빈자리 줍는게 오히려 더 수월할 수도 있다는거! 적어도 통화는 될테니까요 ㅋㅋㅋ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입맛은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라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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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서 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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