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기] 루나미엘레 본식 후기와 루나미엘레 스냅사진 (웨딩홀장단점)

안녕하세요~~!

저는 드디어 9월 18일 결혼식을 끝냈습니다~~!!

와아 오아 와아! 소리질러어~~ 

 

얼마나 정신 없는 나날이였던지ㅋㅋ 속시원하네요 결혼은 왜 두번 하는게 아니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챙겨야할게 느므 많아...ㅠ 고통의 연속 ㅠ ㅋㅋㅋ

 

오늘은 루나미엘레 웨딩홀과 결혼식 준비를 같이 진행하면서

종합적으로 느꼈던 점을 일기쓰듯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결론: 담당 직원은 친절하고 세심함!! 다만, 시스템적으로 체계적이지 않은 부분이 다소 있엇다.

 

글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중간 중간 사진자랑~ ♥

 

이전에 작성했던 루나미엘레 후기가 궁금한 분은 아래 포스팅 참고

[1탄] 루나미엘레 투어 후기 ▼

2022.01.25 - [내맘대로 쓰는 기타/워크인 결혼준비] - [웨딩홀투어] 여의도 루나미엘레 동시예식 예식장 워크인 상담 후기, 장단점, 솔직리뷰

[2탄] 루나미엘레 시식 후기 ▼

2022.10.20 - [내맘대로 쓰는 기타/워크인 결혼준비] - [시식후기] 루나미엘레 코스요리 시식 후기, 식사 만족도 리뷰

 

웨딩홀 도착했을때 미리 오셔서 찍어주신 작가님

 

루나미엘레는 전화로 문의를 하던,

찾아가서 문의를 하던, 카톡으로 문의를 하던 

항상 저를 담당해주신 직원 분이 일단 친절했습니다.

 

또, 처음 하는 것이다보니까 걱정되는 것들이 엄청 많거든요?

 

식전 떡이 앉은 좌석으로부터 사각지대에 있어서 먹기 불편하진 않을지,

결혼식장 표지판이 눈에 띄지 않는데, 위치는 잘 찾아올 수는 있을지

사회자는 의도한대로 잘 진행할지

손님들 좌석이 혹시 부족하지는 않을 지 등등..

 

여쭤볼때마다 귀찮아하는 기색 없이 친절하게 답변해주셨어요.

 

원본사진인디 작가님 엄청 잘 찍어주셨죠? 뽀샵이 안들어간 원본이라규요!!

또 제가 짜잘짜잘 요구하거나 변형하는 것들이 꽤 있었거든요.

음식이 모자르면 서버분한테 요청해 달라는 사회자 멘트를 중간에 추가한다던가,

식 진행 중 어디쯤에서 박수유도를 해달라던가,,

잔치국수 나올때쯤 3부를 시작해달라던가..ㅋㅋ

 

암튼 한번뿐인 결혼이라고 제가 요청사항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사소한거라도 메모 남겨주시고

마지막에 최종 확인할 때 제가 요청했던 것들을 정리해서 체크해주시더라고요 그런 세심함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루나미엘레 1층은 요렇게 생겼어요

웨딩홀은 식 시작 두시간 전부터 도착할 수 있는데요.

도착하면 바로 올라가는 건 아니고 대게 1층에서 촬영작가님들과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예식장에 올라가는데 ㅠㅠ 문제는 여기서 생겼습니다..

이전 타임 결혼식이 끝나지 않았었어요..ㅠㅠ

 

저는 2시 예식이였고 2시간 먼저 도착해있었습니다.

한시간 전에는 가족들이나 친한 사람들이 왔고

30분 전인 1시 30분부터는 하객분들이 오기 시작는데

 

이전 타임 결혼식이 끝나지 않았으니,, 

서로 다른 예식장의 하객분들이 겹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하객 섞여서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 발생 ;;

 

사실 이 상황을 피하고 싶어서 식간 간격이 3시간인 루나미엘레를 계약한건대 말이죠..ㅜ

 

 

처음에 전타임 예식이 곧 끝날줄 알고

직원분이 캐리어나 짐을 실은 위 사진과 같은 카트를 신부대기실에 놔뒀었거든요

문제는 이게 식 시작하기전까지 정리가 안됐어요 ㅋㅋ 

정리안된 상태로 신부대기실에서 하객맞이.. 

 

근데 신부는 신부대기실에서 벗어날수가 없거든요 ㅠㅠ

그래서 동생한테 계속 눈치줬습니다.

저거 짐 실은 카트 계속 신부대기실에 두는거냐고 직원분한테 좀 치울수 있는지 물어봐달라고 ㅠㅠ 다른데 보관할 곳이 없는거냐고 

(정신없는데 어떻게 굴러가는건지 혼란스럽고 막..;;)

 

보통은 락커룸, 파우더룸이 있거나 폐백실 안쪽에 보관하는 곳이 있습니다.

후에 생각해보니 이전타임 결혼식이 끝나지 않아 놓을 공간이 없어서 그냥 신부대기실에 방치한것같아요. 

 

루나미엘레 신부대기실_ 보정이 안된 사진들이라 좀 어두워요

원래 한시간 전에 도착해서

하객들 없을 때 홀에서 스냅사진을 찍거든요 (보통 한시간 전에 찍음)

 

그런데 문제는 하객들이 도착하기 시작하고.. 

식이 30분도 채 안남았는데도.. 

웨딩홀 정리가 끝나지 않아,, 사진찍으러 예식장에 들어갈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내사랑 가족들이랑~

 

스냅사진 대표님한테 참 감사했던게

대표님이 직원분한테 예식장 상황 물어보러 몇번씩이고 찾아가시더라고요.

홀에서 사진찍어야하니까 빨리좀 정리해달라고...ㅜㅜ

그런데 문의할때마다 정리가 안됐다고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답변을 들으셨는지 답답해하셨어요.

 

결국 식 시작하기 전~

밖에서 혼주분들이 하객 맞이하고 있고 신랑이 하객맞이하고 있을 때

그리고 다수의 하객들이 좌석에 착석해 있을 때 

신부는 신부대기실을 나와서 버진로드에 섰습니다 ㅋㅋ

식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오로지 사진찍기 위해..ㅋㅋㅋ

 

하객들은 신부가 갑자기 신부대기실에서 나와가지고 당황하고 ㅋㅋ

(나오는 와중에 사람들이랑 인사함ㅋㅋ )

 

포토테이블~

그 때 저는 사실 상황은 잘 몰랐어요. 다만 심적으로 매우 불안했던 것 같아요

신부대기실을 떠날 수 없으니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돌아가는 분위기가 느껴지잖아요

 

혼주분들이 직원들한테 뭔가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고

사진작가님도 직원들이랑 말하면서 답답해하는게 보이고

남편도 곤란한지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속으로 뭐가 문제가 있나? 생각만 하면서 불안한 심정이였던 것 같아요

 

이게 그때 찍은 사진 ㅠㅠ 티는 잘 안나지만 심란한 상태

그리고 식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예식장에 들어가라고 안내받았을 때

 

이때 나가는게 맞는건가??  식이 아직 시작할 시간이 아닌데 나 지금 입장하는건가??

모든 불빛이 버진로드 위에 있는 나를 비추고 모든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을 때.. 

뭔가 이게 아닌 것 같은데

나는 여기 있는게 맞는지 엄청 불안해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알고보니 사진찍기 위해서였단걸.. 알았죠 ㅠㅠ

예식장에서 정리를 안해줘가지고 꼬였던 것이였어요 ㅠㅠ

결국 저 순간에는 급하게 찍느라 표정도 안좋고 사진도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더라고요

요 점이 루나미엘레에서 식 진행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였습니다.

 

 

식이 시작하고~ 1부 영상이 시작되고

사회자가 진행하는데, 사회자는 루나미엘레 통해서 진행한건데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주변 사람들로부터도 사회자 괜찮았었다는 얘기를 들었으니까요~!

 

친구가 찍어준 사진~ 뭐야뭐야 왜케 잘찍었어

 

그리고 역시 루나미엘레의 가장 큰 장점!! 스크린!!

스크린이 크니까 역시 좋더군요 ㅋㅋ

그 뒤로는 쭉쭉 특이사항 없이 잘 진행되었던 걸로 기억해요.

예식 순서도 저희가 변경한게 좀 있는데

요청주셨던대로 다 꼼꼼하게 적용해주셨고

성혼선언문이나 혼인서약서도 뽑아서 이쁘게 준비해주셨고

공연이나 입장곡등 음악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에게 루나미엘레 가장 큰 장점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과

직원분께서 섬세하게 챙겨주시고, 유선전화든 오픈카카오톡이던 빠르게 응대해주신다는 점이였어요

 

아쉬웠던 점은 하나 더 있었다 하면, 마이크 성능인데요.

제 결혼식에는 남편이 축가를 불렀는데

 

마이크가 충전이 안되어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고장이 나서 그런지 소리가 잘 안나왔습니다.

나중에 물어봤더니, 마이크에서 특정 부분에다가 대고 말하면 소리가 났는데

조금 틀어지면 소리가 아예 안먹더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어떤 상황인지 아시겠죠?

식 끝나고 친구들도 마이크가 좀 이상했었냐고 물어봤었던걸로 보아.. 마이크 상태가 아주 좋진 않았어요

 

축가할때 사용하는 마이크 외에, 사회자가 진행하는데 사용하는 마이크 또한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요

'식사 중간에 필요한게 있으면 서버분께 요청해달라'는 멘트를 사회자가 하도록 요청사항에 넣었었는데.

마이크 성량이 작아서(?)... 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 소리를 들은 하객이 단 한명도 없더라고요 ㅠㅠ

직원이 멘트했었나.? 암튼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식사소리도 있어서 묻히기 쉬운데 쨍쩅하게 해주세요~~!!

 

아 참고로, 식사는 뜨듯하게 나왔고 다들 만족했다고 전해주셔서 그 점은 뿌듯했어요.

 

 

3부 입장

 

1부 영상은 문제가 없었는데

3부 영상의 경우 소리가 작았어요 ㅠ

 

이게 노트북으로 들었을 때랑 현장에서 들었을 때랑 음향차이가 좀 나더라고요

리허설 때는 정신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사실 영상을 전체적으로 틀기 어렵다고 봐야해요

이런걸 미리 전달받았다면 음향일 키워달라고 요청했던가, 영상을 수정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점이 있네요

 

저의 경우 이미 지나가서 어쩔 수 없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러분들에게는 팁이 될 수 있는거죠~

결혼식 전에 마이크랑 음향 미리 꼭 체크하기!!

 

러브샷~!

 

사실 열심히 준비한만큼, 사소한 문제들도 그 당시에는 크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식이 끝난 후 따로 문제제기를 하진 않았습니다.

하객이 겹친건 웨딩홀 체계의 문제인것 같고 당시 상담 실장님부터 서버 직원분들까지 모두 친절하셨거든요

저 담당하시는 메인 실장님 말고도, 기억에 남는 젊은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정말 마음속으로 감사하고 있어요

 

시식할때, 사실 시식인원다써서 혼자 기다리고 있는 저에게 호의로 식사권도 하나 더주시고, 

한 5번 넘게 찾아간거같은데 찾아갈 때마다 민감한 주제를 여쭤봐도 하나같이 친절하시구...

 

아쉬운점이 아예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제가 글에 적은 거 외에는 모두 만족스럽기도 해서 그런가 시간이 지나니 좋은 추억만 남더군요

 

다만, 저와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3시간을 진행할 수 있다는 뉘앙스보다는, 식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고

1시간은 다음 타임을 위해 여유를 두면 좋겠다라는 고객으로써 하나의 소견은 있어요~ !! 

 

혼자 해맑은 신부

 

루나미엘레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식사 부분이 좋았고

두번째로 중요한 서비스 측면으로 친절도가 우수했습니다.

마이크 같은 부분은 미리 체크하면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이고

진행이 어려울정도는 아니였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결혼식이였다고 생각해요.

 

사실 완벽한 결혼식은 없겠죠~!

나름 꼼꼼히 계획하고 대비했다 생각해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생각해요 ㅋㅋ

인터넷 보면 드레스가 바뀌거나..  드레스자락에 밟혀 넘어지거나,, 화장이 번지거나 눈이 충혈되서 사진을 하나도 못건진다던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들도 많은데

저는 그냥 살짝 아쉬운정도? 웃으면서 지나갈 수 있는 점들이고 무사히 잘 끝나서 만족해요!

 

제가 쓴 글은 당사자니까 이렇게 세세하게 느끼는거고 하객들은 결혼식이 너무 멋졌다면서 칭찬을 많이해줘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예비 신랑 신부분들 화이팅예요.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