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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여행과 음식/그외

[잠실 핫한 버거집] 고든램지버거 솔직 리뷰, 가격만큼 맛있나?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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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잠실에 있는 고든램지 버거를 다녀왔습니다.

 

목차

1. 내부/위부/대기

2. 메뉴판 가격

3. 식사 후기, 햄버거 리뷰

 

주문내역

1966버거, 헬스키친버거, 포레스트버거

트러플 파마산 프라이즈, 헬파이어치킨샐러드

오렌지에이드, 레몬에이드

 

고든램지 버거 솔직 리뷰

헬스키친, 키친나이트메어 등 고든램지 셰프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앵간 다 보았던 시청자인데요 ㅋㅋ

그래서 한국에 고든램지 레스토랑이 상륙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오!! 안가볼수가 없지 싶었답니다.

 

캐치테이블로 예약이 된다는데..

머선일이래 2달동안은 평일 주말 상관없이 전시간 매진이고...

3달부터는 직장인은 갈 수 없는 평일 오전오후 시간대만 남아있더군요. ㅠ_ㅠ

 

캐치테이블에는 빈자리 알림신청이라는 기능이 있어서, 예약이 취소될 경우 줍줍해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바로 핸드폰을 보지 않는 저는 될거라는 기대를 버리고..!

 

전화해서 여쭤보니, 현장대기도 가능하다길래 직접 줄서서 먹고 왔습니당~~~
셋이서 254,000 나왔으니 햄버거 가게 치고는 많이 비싸긴 하네요 ㅋㅋ

 

롯데타워몰 지하 1층에 있습니다.

롯데타워몰 내에 있어서 당연히 식사시간 정도 주차지원을 해줄 줄 알았는데... 주차지원이 안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대기하는 사람들은 경우, 대기시간이 대게 한시간 넘어가니,,, (저도 한시간 반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먹는 시간까지 하면 두시간은 나올듯)

 

차를 가지고 와서 대기하기엔 좀 많이 부담스럽네요.

뒤늦게 합류한 일행덕분에, 주차비가 많이 나오진 않았어요 (늦게 온게 신의 한수)

50분에 2500원 정도 나왔으니 참고하세요~ 

 

현장대기 하시는 분들! (마스크 때문에 모자이크 안해도 되어서 넘나 편하다)

참고로 현장대기의 경우, 일행이 모두 와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내부는 약간 펍스러워요. 내부는 넓어보이는데, 또 엄청 넓지는 않아요. 100석정도 된다고 합니다.

뒤에 한 면이 모두 거울로 되어있어서 실제 크기보다 내부가 확장되어 보이는듯~

 

뒤에 좌석은 요렇게 되어있어요.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건지, 셰프이름건 레스토랑이라 그런건지, 서버분들은 친절하시고 응대도 좋았습니다.

 

옆에는 요렇게 여러 TV에서 고든램지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더군요 ㅋㅋ

 

메뉴판 및 가격

발렌타인 데이라고, '1966버거 + 헬스키친버거 + 에이드 두잔 + 트러플 프라이 + 초콜릿' 요렇게 해서 20만원에 판매하고 있길래

저는 발렌타인세트에, 포레스트버거와 헬파이어치킨 샐러드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음료 가격표입니다. 

 

메뉴판에 1966버거가 14만원, 헬스키친 31,000원, 트러플 프라이즈 19,000원, 에이드 두개가 14,000원 = 204,000이니까 4000원정도 할인된 가격이네요.

난 또 초콜릿 대게 좋은거 주는줄 알고 주문했는데.. 초콜릿은.. 음.. 기대하지 마세요.

에이드 드실거면 주문하시고 아니면 주문 안하는게 현명한 선택

근데 생각보다 버거가 물려요 에이드 추천합니다.

식사 후기

레몬에이드! 

우리가 알고 있는 레몬에이드 맛이예요 ㅋㅋ 뭐 레몬에이드가 특별할거 있나요.

너무 시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은 흔한 레몬에이드맛!

 

오렌지에이드랑 같이 찍어봤어요 

사실 음료는 시킬 생각 없었는대,, 발렌타인세트라 시키게 된건데요.

꼭 시키세요 꼭, 생각보다 햄버거가 느끼해서 에이드 없으면 속이 더부룩했을듯..

 

헬파이어치킨 샐러드

헬파이어 치킨 샐러드입니다.

요게 21,000짜리 샐러드..

 

맛있닭, 아임닭, 등등 다이어트 판매점에 닭가슴살 종류가 엄청 많잖아요

온라인에서 파는 닭가슴살팩도 잘만드는데는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죠.

요기 닭가슴살이 딱 그런 매콤한 맛 닭가슴살 맛입니다.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수비드 닭가슴살인데, 닭가슴살 많이 드셔본 사람들은 익숙한 맛이예요.

 

베이비젬양상추, 닭가슴살, 토마토, 오이, 블루치즈, 아보카도 렌치소스 등으로 구성된 샐러드입니다.

 

블루치즈가 맛과 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있는 치즈이긴 하지만, 제 생각에는 블루치즈가 없었다면 너무 흔한 샐러드였을 것 같아요. 블루치즈 특유의 맛이 렌치소스랑 잘 어울리고, 맛에 킥(kick)같은 느낌을 줘서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었습니다.

오히려 모짜렐라나 체다였으면 별로였을듯.. 

 

출처 https://somethingnewfordinner.com/recipe/grilled-little-gem-salad/

특이했던 점은 샐러드가 잘라나오지 않고, 레터스 통째로 나와요.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요런게 3덩어리 들어가있음.

 

ㅋㅋ우리엄마는 이거 보고, 상추를 안자르면 구석구석 안에까지 잘 안씻기는거 아니냐고ㅋㅋㅋ 

셰프가 경력이 몇인데 청결은 기본으로 챙기지 걱정 하지말라고 말해줬지만 뭔가 엄마다운 귀여운 생각..ㅋㅋ

 

드디어 버거가 나왔습니다. 

맨 왼쪽이 헬스키친버거, 가운데가 1966버거, 오른쪽이 포레스트 버거예요.

버거를 구분할 수 있도록 뭔가 표시가 되어 있진 않더라고요.

 

모짜렐라 치즈가 있다 = 헬스키친버거

계란이 있다 = 포레스트버거

스테이크가 그대로 들어있다 = 1966버거

이렇게 구분하면 쉽습니다.

 

헬스키친버거 31,000

헬스키친버거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맛없는건 아닌데 버거는 버거였다..ㅠ

 

고든램지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뭔가 버거를 뛰어넘는 스페셜한 맛일거라고,, 스스로 기대치를 너무 높였음 ㅠ 

아무래도 가격이 있다보니 패티면에서 육향은 좋아요. 씹는 맛도 있고, 너무 다져진 느낌도 아니고! 육즙도 있고!

그런데 '두꺼운 패티 + 상당양의 모짜렐라 치즈' 요 조합이 생각보다 기름집니다.

아마 육향이 강해서 더하게 느껴진 것도 있을거예요,

 

버거라는 음식 자체가 좀 무겁잖아요, 헤비한걸 바로잡고, 입안이 기름지지 않게 깔끔하면서도 간이 잘되어있는, 그런 버거를 기대했는데 버거는 버거였다.. 

 

모짜렐라가 생각보다 맛이 강해서 아보카도나 구운 꽈리고추 재료 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았다면 맛있었을것이고 기대를 하고 갔다면 실망할 맛입니다.

 

그 다음은 포레스트 버거입니다. 

세 개중에 1966버거를 제치고 저는 이게 가장 맘에 들었어요.

 

고든램지 버거가 아무래도 크기가 작은게 아니다보니 나눠먹기가 좀 힘듭니다.

한입에 먹기도 힘들어요. 결국 버거를 분해해서 먹거나 먹는 도중 다 흐트러지는데.. 

그렇게 먹으면 버거가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아직 버거의 매력을 내가 잘 모르는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

 

패티는 맛있습니다. 헬스키친버거의 모짜렐라가 좀 기름짐을 더해준다면,

포레스트 버거의 계란이랑 루꼴라는 반대로 기름짐을 좀 잡아주는 것 같아서 포레스트가 좀 더 내 취향이였어요.

요기에 토마토 같은거 있으면 상큼하니 잘어울릴듯

 

대망의 1966버거입니다. 고기 두께 보이시나요~!

 

14만원이나 하는 버거인데.. 저한텐 돈아까웠어요..

솔직히 블로그나 유투브 후기가 칭찬 일색이라서 사실 기대 많이 했거든요.

 

먼저, 1966버거의 경우 안에 스테이크가 그대로 올라갑니다.

맛은 정말 스테이크 맛이예요. 그런데 제가 먹을 때엔 스테이크가 따듯하지 않고 살짝 차가워서 맛이 좀 떨어진 것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고기가 차가우면, 약간 질겨지잖아요. 그래서 질긴 식감이 한 두개 나왔고, 생각보다 트러플 향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햄버거에서 스테이크맛이 나는 것에 대한 메리트가 무엇일까? 생각이 들더군요.

14만원으로 스테이크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 가서 하나 시켜먹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면 14만원으로 오마카세를 가던가.. 파인다이닝을 가던가..

1966버거가 맛이 없었다 라기보단, 가격대비 식사에 대한 만족도는 요쪽이 좀 더 높을 것 같아요.

 

아마 제 버거도 많은 요리사 중 한 분이 만드셨을 것이고.. 

손님이 이렇게 많고 바쁜데, 버거 하나하나 상태 체크하기 어렵겠죠.

 

아무래도 비싼 버거다보니 모든 고객에게 일관성 있는 음식을 나올거라 기대했는데

개인차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장 처음으로 1966버거를 안먹어서 그런것도 있는 듯 여러분은 꼭 다른 버거들보다 1966버거를 먼저 드세요!!

 

트러플 감자튀김!! 요거 맛있습니다

사실 감자튀김이 맛있다기 보다는 감자튀김에 같이 나오는 트러플 아이올리 소스가 있거든요?

약간 익숙한 맛인데 짭조롬하니 트러플 맛도 강하지만 자연스럽게 나고 소스가 중독성있습니다.

 

감자튀김에는 이렇게 간 트러플이 올려져 있어요~~~!

 

오늘은 고든램지 버거 방문 리뷰를 작성해보았어요.

솔직히 맛있는 수제버거집 정도였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는 파이브가이스가 탑인듯

 

쉑쉑버거도 초반엔 줄을 엄청 섰었죠. 아마 고든램지 버거도 시간이 좀 지나면 거품이 빠지지 않을까싶습니다.

좀 한가해지면 맛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그 때 되면 한 번 더 방문해봐야겠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이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그럼 다음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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