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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여행과 음식/그외

[오마카세 탐방기] 청담 스시장종현 런치 카운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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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햄찌입니다~!!

오늘은 스시장종현에서 런치오마카세를 경험하고 왔어요. 저는 오마카세잘알은 아닙니다. ㅎㅎ

그냥 미식을 탐하는 흔한 인간.. 항상 중식, 양식 부분만 찾아다니다가 오마카세가 갑자기 꽃혀서 다녀왔어요.

뭐 일단 객관적으로도 맛있으니 포스팅을 합니다. 

런치 메뉴구성 요약

1. 자완무시

2. 게우소스와 전복

3. 아구튀김

4. 스이모노

5. 참돔 (스시)

6. 광어 (스시)

7. 전갱이 (스시)

8. 줄무늬 전갱이 (스시)

9. 청어 (스시)

10. 잿방어 (스시)

11. 가마도로 (스시)

12. 전어 (스시)

13. 관자

14. 금태 (스시)

15. 우니단새우

16. 아귀간

17. 미소국

18. 후토마키

19. 소바

20. 녹차아이스크림

 

1차로 여름에 방문하고

2차로 늦가을에 방문했는데  구성이 약간 바뀐게 있더라고요 :)

셰프님이 주관하는 오마카세니까 메뉴 변경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점~

스시장종현 방문 후기 

 

셰프님이 국제요리대회 심사위원이셨다고..ㄷㄷ 

 

오마카세 예절상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은 실례가 될 수 있어요.

저는 뭐 전문 블로거도 아니고 걍 취미나 일상기록용으로 남기는거지만.. 혹시나 해서 조심스레 여쭤봤는데, 유쾌하게 허락해주셔서 감사했답니다. 오히려 사진찍으려고 하실때 적극적으로 액션을 취해주셨는데 감사했어요.

하지만! 오마카세 특성상 불허하는 곳도 많고 옆 테이블 찍거나 이런건 무조건 실례이니 조심할 것!  

 

저희는 토요일 점심 1시에 예약하고 다녀왔어요. 예약은 목요일날 전화로 했는데, 다행이 자리가 남아서 갔다올 수 있었답니다.

 

 

맨 처음 가니까 이렇게 세팅을 해주십니다. 귀여운 숟가락과 녹차 물이 마음에 들었어요. 

 

점심 1타임, 저녁 1타임 이렇게 있는 줄 알았는데, 시작할때, 옆에 분에게 후토마키가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오카마세 잘못알인 저는 속으로 뭐지??후토마키는 처음이 아닌 끝부분에서 나가지 않나..? 뭐야 왜 지금 나가는거야 혼란스러웠다는...

아마 점심이 2타임인데 전타임 식사가 아직 덜끝나셔서 저 시작할때 같이 겹처서 진행하게 된 것 같아요. 

 

역시나 처음은 일본식 계란찜인 자완무시로 시작하죠~~

 

 

먹느라 바빠서 초점이 나갔;; 애초에 사진을 잘 못찍으니,, 참고용으로만 감상해주시길

비스크 소스와 튀긴새우가 들어간 뜨듯한 자완무시입니다.

뜨듯하지만 가벼워서 스타트로 좋은 것 같아요. 맛있었어요.

 

그 다음은 게우소스와 전복!!

제가 제주도는 전복이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 유명한 전복집을 가봤는데 진짜 너무너무 실망했거든요.

그리고 그냥 보통 음식점에서 나오는 전복은 꼬들꼬들하고 무(無)맛인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전복을 선호하지 않는데...

이런 오마카세 스시집의 전복은 진짜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ㅠ 부들부들하고 좋은 식감과 다시마향도 솔솔 나는게 게우소스랑도 넘 잘어울렸습니다. 게우소스는 약간 버터향이 들어간듯한 크리미한 느낌인데 샤리랑 비벼먹었을때도 맛있었어요. 잘찐 전복은 이렇구나 싶었던, 전복 또 먹고 싶네요 

 

 

그 다음에는 아구 튀김이 나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트러플 소금도 같이 나와요

저렇게 레몬도 같이 나오는데 레몬즙을 좀 뿌릴까?하다가.. 약간 조각이 너무 작아서, 깔끔하게 잡아져서 뿌려지지 않을 것 같아 고민하다 포기했습니다. 남자 분들의 경우 손이 커서 안정적으로 잡고 뿌리기 힘들것 같은데 조금만 조각이 컸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근데 안뿌리고 먹어도 맛있어서 ㅎㅎ.. (아 그리고 레몬뿌리고 손을 닦을 물수건이나 데부끼가 없어서..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두 튀김 부위가 다르더라고요 하나는 촉촉한 생선살이였고 하나는 지방기가 느껴지는 몰캉한 식감이었습니다. 따듯한게 맛있어요.

 

 

 

뚜껑을 열자마자 바지락 조개향이 진하게 납니다. 국물도 따듯하지만 속이 풀리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향은 좋았으나, 약간 적응안되는 끝?맛?이 있어서 그저 그랬지만 없으면 아쉬웠을 것 같은 국.

 

 

 

스시가 나올때쯤 되어 놓아주신 데부끼. 

네이버 평에 보면 식전에 닦는 물수건이 살짝 냄새난다는 평이 딱 한개지만 있어서 걱정했는데, 그 분때만 그랬던 것인지 개선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저의 경우는 저어어언혀?! 그런 것 없이 매장도, 물수건도 대부끼도 매우 청결했습니다. 

중간중간 손가락을 닦는 데부끼도 계속 틈틈히 갈아주셔서 맘편히 청결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식사 동안 한 3-4번 갈아주신 듯.

 

 

 

깔끔하게 정돈된 재료들이 보기 좋죠? 저 말캉말캉해보이는 관자를 보세요.. 완전 크고 달고 ㅎㅎ.. 

 

 

 

첫 점에 참돔이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스시 안에 시소잎이 들어가는 것 같더라고요.

참돔이나 광어나 회는 약간 힘줄이 있듯 쫄깃한 느낌이잖아요? 스시에 들어가는 참돔이나 광어는 아주아주 부드러운게 스르르 녹아요. 

 

샤리양이 어떤지 먼저 물어봐주시더라고요. 저는 딱 좋았습니다. 

니기리도 부드럽게 쥐시는 편. (이건 제스탈)

 

 

그 다음은 광어예요. 줌을 너무 했더니;; 거대하게 찍혔네요. 언제쯤 다른 블로거들처럼 사진을 먹스럽게 찍을 수 있을지.. 맛있는데 맛없어보여서 아쉽네요. 참고로 저는 색감조정이나 후편집을 아예 하지 않아서.. 언젠간 배워야할텐데..

아무튼 광어도 부드럽게 참돔과 비슷한 크기로 알맞게 나왔습니다. 

 

광어는 숙성을 해서 그런지 활어 맛보다는 부드럽게 녹는 스타일,

 

 

전갱이 입니다. 전갱이 식감이 완저 내취향. 부드러운 아삭함이랄까  서걱서걱 전갱이짱

 

 

초점 날라간 줄무늬 전갱이;; 식감이 너무 좋아요 

줄무늬전갱이 전갱이 둘다 넘나 내스탈

 

청어

 

청어입니다. 먹다보면 스시장종현이 왜 재료본연의 맛을 잘 살린다고 하는지 이해가 돼요.

각 생선들이 갖고 있는 맞과 향의 자기주장이 강한대, 잘 어우러져서, 재료들 하나 하나를 음미하면서 배우는 느낌이랄까. 

 

 

잿방어. 남자친구의 베스트였던 잿방어~~! 훈연이 들어가서 좋았습니당

 

 

290kg짜리라는 참치 ㄷㄷ 사진은 가마도로입니다. 위에 천일염과 잘어울려요. (소금 넘나 맛잇는거 아니니)

가마도로 전에 간장에 절인 참치 한 점이 더 나오는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남치니는 참치를 비려서 못먹는데 비린 맛은 확실히 덜했다고 괜찮게 먹었던!!

 

 

전어~~! 저는 전어 특유의 생선향이 너무 좋습니다. 위에 유자간거랑, 안에 단호박절임류가 들어가는데 와우 말해주시지 않았으면 그게 단호박인지 절대몰랐을 것 같아요.

 

 

 

관자입니다. 관자가 이렇게 몰캉몰캉하면서 단맛이 있던 음식이었어요?! ㅎㅎ

 

여름에 갔을 때
늦가을에 갔을 때

 

불에 그을린건지? 훈연인지? 불맛이 나는 금태. 흠 담에 가서 좀 더 신경써서 사진을 찍어보는 걸로...

여름에 갔을 때는 금태가 있었는데 늦가을에 가니까 금태대신 연어알군함이 나왔당

 

 

단새우와 성게알(우니). 우니는 국내산 제주도 해녀분들이 잡아 방부제 처리를 하지 않은 신선한 우니라고 하십니다. 우니는 아주 단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사르르 녹진하고 단새우와 조합이 좋았어요. 

 

짭조름한 아귀간. 아귀간 입에 넣자마자 버터처럼 스스르 녹아버리네요;

 

 

 

살짝 진하고 따듯한 미소된장이 내취향. 입이 리프레쉬 되는 타임이라 좋습니다.

그 다음은 아나고(장어스시)인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ㅠㅠ

아나고는 너무 간이 세지도 않고, 뜨거운게 온도감이 좋았어요. 저는 가시를 아예 못먹는지라 가시를 하나 도중에 빼긴 했었는데 가시는 거의 완벽하게 발려있었어요. 장어가 입안에서 따듯하게 스르르 밥과 같이 풀어지먄서 소금의 감칠맛이 더해지는데 완전 굳

 

 

 

셰프님께서 후토마키를 말고 계십니다. ㅎㅎ 

시소잎, 교쿠. 참치 무침(?), 등 여러가지 속재료가 들어가는데.. (잘모름)

 

 

 

저희껀 저거보다 더 컸다는! (이건 처음 교차되었던 이전타임 손님분꺼..)

 

 

 

우앙 제가 꼬다리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이거 존맛탱이예요... 흑 

 

여기 셰프님은 친절하신대 조용하신 편. 

잘 신경써주시는데 본래 성격은 약간 내성적일 것 같은 스타일이였어요.

 

 

얘는 평범?하지만 나한텐 신기했던 소바. 노른자, 마, 우니, 연어알 조합이 처음이라 신기하게 먹었어요.

(약간 내스탈은 아녔습니다)

 

 

 

마지막은 진~~한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가격 PRICE

런치오마카세는 9만원, 디너오마카세는 18만원으로 진행됩니다.

스시장종현은 예약금이 존재해서, 1인당 런치 5만원, 디너 7만원의 예약금을 받고 있어요.

저희는 2인이라 10만원을 먼저 내고, 식사 후 8만원을 추가 결제하였답니다. 예약금 현금영수증도 다 해주십니다 :)

 

확실히 가격이 있는 스시집이라 그런가

메뉴구성이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주차

주차 가능하고요. 발렛비 3000원입니다. 2시간동안 요금없이 무료라서 이건 참 좋은 것 같아요.

매번 주차때메 고생이 많아서리;;

 

▼스시소라 마포점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

jhnyang.tistory.com/339

 

[오마카세 탐방] 스시소라 마포점 다녀온 솔직 후기 -한상태 셰프님 런치 오마카세 리뷰

안녕하세요 양햄찌 블로그 입니다. 오늘은 저번 장종현스시에 이어서 스시소라 마포점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해요. 스시소라 마포점 가격정보 점심(LUNCH) 2부제 카운터 오마카세 런치는 4

jhnyang.tistory.com

 

맨날 IT관련 포스팅만 해서 사진찍을 일이 별로 없다가..

이번에 이렇게 찍어놓고 글쓰려 보니까 다음부터는 좀 더 신경써서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식사는 대략 한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당연히 내돈내산.

바로 즉석에서 여러가지 음식을 먹을 때는 천천히 음미하고 싶어도 나도 모르게 속도가 빨라지는 경우가 다수인데요.

오마카세는 한 피스 한 피스 사이에 텀이 있어 그 간격에서 여유를 가지며 식사할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런치 오마카세에서 앵콜은 따로 없었고, 배가 부르기보다는 적당한 양이였습니다.

오히려 이정도 양이 저에게는 과하지도 않고,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입안에서 재료들과 샤리풀림이 너무 좋았네요.

재료 맛을 끌어올린 스시를 맛보고 싶다면 추처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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